겨우 오후 8:00 전에 오사카 주유패스 실물 티켓으로 교환받고 숙소에서 기절해있다가 밥은 먹어야지... 하고 나온 오사카 여행 첫 날 밤🤦🏻♀️ 다행히 텟판야로가 12시까지라 숙소에서 조금 더 쉬고 나올 수 있었어요 : ) 도톤보리에서도 완전 가깝답니다~
텟판야로
오후 5:00~오전 12:00, 화요일(정기휴무)
오후 10:50 라스트오더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셔야 되요! 제발 1층으로 잘못 들어가지마세요... 냄새 진짜 장난 아니에요(어떻게 알았냐구요? 저희도 알고싶지 않았어요...)
요 액자가 걸려있는 2층에 위치한 음식점이에요!
제가 와카코와 술을 너무 감명깊게 봐서 오사카 여행에서 애니에 나오는 안주들을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현지인 맛집이랍니다✨ 여기를 알아야 미나미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더라구요~ 현지인 맛집은 못 참지...!
와카코와 술에 나온 우니크레송~~ 텟판야로에서는 비슷한 메뉴인 우니후렌소를 판매하고 있어요.
우니 상태가 복불복이라 해서 시도하진 못 했지만 요리하는거 앞에서 직관했는데 비주얼이 장난 없더라구요.
주류 말고 소프트 드링크(콜라, 칼피스), 차, 주스 등도 있어요. 음료 메뉴판인데 직원분이 음식사진 있는 한국어 메뉴판 가져다주시긴 하니까 걱정마세요!
맥주 나오는거 기다리면서 사진 한장 📸 좌식으로 된 좌석도 안 쪽에 있어요!
레몬츄하이
¥420
츄하이 종류가 레몬/라임/칼피스/토마토 이렇게 네 종류가 있는데요. 무슨 맛인지 모르겠어서 제일 무난한 레몬 츄하이를 시켰는데 레몬 탄산수 그 맛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말 비추입니다. 가격은 420엔이에요.
기린 생맥주
¥450
일본하면 역시 생맥주 아니겠습니까? 저는 생맥주 시켰는데 450엔이였어요. 캬~ 역시 이 맛이지😬
스트릿하게 꾸며져있어서 힙하더라구요.
돈페이야끼(하프)
삼겹살에 계란말이를 두른 돈페이야끼에요. 사진 보니까 또 군침 도네요🤤 절반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직원 분이 한국말로 "배고파?" 이러셔서 '뭐야 양이 많은가?' 싶어서 하프로 주문했어요. 음식 나오고 좀 당황하긴 했는데 어처피 메뉴 여러개 드실꺼라면 하프로 시켜먹는게 좋아요. 이건 뭐 맛없없 조합이죠? 안에 들어있는 삼겹살이 진짜 촉촉하고 입에서 살살 녹아요. 안주로 딱입니다~
연어알 계란말이
계란말이에 연어알이 잔뜩~ 올라가 있는데요. 이것도 혹시 몰라서 하프로 시키길 잘했어요. 친구가 너무 먹고싶다고 해서 시켜먹었는데 연어알이 너무 비리더라구요🥲 차라리 우니후렌소 시켜먹을껄...
이런건 또 커팅하는거 봐야 제맛이죠?
저희가 음식을 더 주문했더니 직원분이 카운터 좌석으로 옮겨주셨는데요. 둘이서 "앗 좀 부담스러운데..."싶었지만 이런것도 경험이지~싶어서 위로 자리 옮겨서 먹었어요.
사장님이 진짜 파워 ENFP세요ㅋㅋ 여행 몇일째냐고 그러셔서 첫 날이라고 하니까 일본 와서 이게 몇끼째에요? 어떻게 알고 왔어요? 질문세례를~~ 유튜브 보고 왔다고 하니까 무슨 채널이냐고 하셔서 영상 보여드렸어요.
진짜 이자카야 느낌 제대로 나죠? 밑에 메뉴들은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메뉴들이에요. 음식 고르기 어려울때 쓸 수 있는 꿀팁 알려드릴께요!
오스스메와 난-데스까?
(추천메뉴는 뭔가요?)
진짜 완전 개꿀팁이에요👍 인스타그램에서tokyo1chome◀️이 분 글 보고간게 엄청 도움됬어요. 이렇게 말하면 직원이 추천메뉴를 알려주실꺼에요. 그럼 이렇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소레데(それで) = 그걸로
오네가이시마스 = 부탁합니다
파이네
안에 감자 샐러드랑 치즈가 들어있는 철판 요리에요. 진짜 이거 꼭 드세요! 너무 맛있어요🤤 99% 오더를 자랑하는 메뉴라고 하더니 찐이더라구요. 뒤에 초록색 통에 담긴건 산초가루인데요. 위에 뿌려서 먹으면 느끼한거 싹 잡히고 너무 맛있어요. 친구랑 제 원픽 안주!
연어알 비려서 먹지도 못하고 애물단지처럼 모셔져 있는...
맥주 양이 안 준게 아니라 한 잔 더 시킨거에요~~ 아시죠? "싸장님~어쩌죠? 안주는 다 먹었는데 쏘주가 남았쪄요~""소주가 남은 탓이니까~" 술꾼도시여자들st 상황ㅋㅋ 더 시켜서 마셔주는게 인.지.상.정 ^^
다른 안주 기다리면서 구경 못 한 인테리어 더 구경했어요.
칼피스 츄하이
¥420
친구는 칼피스 츄하이 시켜서 마셨는데 이거 완전 밀키스 맛이더라구요. 맛있어요!
직원분이 한국어 메뉴판에는 없는데 오징어랑 새우가 들어간 철판 요리 맛있다고 추천해주셔서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숨어있는 추천메뉴니까 텟판야로 가면 이거 꼭 먹으세요!
사장님이 서비스라고 국물 주셨어요 ㅎㅎ 약간 닭곰탕같은 국물이에요!
여기에 노래 적어서 직원분께 드리면 노래 틀어주시는데요. 저 사실 아미에요..(흠흠) 저때 Magic Shop에 푹 빠져있어서 신청하려고 했더니 친구가 이자카야에 안 어울린다고 해서 퍼투댄 신청했거든요. 근데 직원분이 Magic Shop도 틀어드릴까요? 하는거에요. 알고보니 직원분도 아미시라고😮 일본에서 아미를 만날 확률이라니... 심지어 최애도 똑같아서 둘이서 주접 떨고 왔네요~
안주를 이렇게 잔뜩 먹었는데 5만원도 안 나오다니... 한국에서 먹었으면 10만원은 나왔을 것 같은데 말이죠?😮 가성비 갑 이자카야에요. 최대한 많은 정보 알려드리고 싶어서 3시간 동안 포스팅했네요...! 도움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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